‘연예병사 논란’에 경찰도 홍보단 의경 관리 강화

‘연예병사 논란’에 경찰도 홍보단 의경 관리 강화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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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 연예병사들의 잇단 복무규정 위반 행위와 이들에 대한 군 당국의 관리 실태가 문제로 떠오르자 경찰도 홍보단 소속 의무경찰들에 대한 자체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경찰홍보단 대원들이 복무규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단을 운영하는 각 지방청에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홍보단은 서울·경기·부산·전남경찰청에 각각 소속된 의경들로, 연기나 노래, 춤 등에 특기가 있는 대원들이 선발돼 각종 행사 등에서 대국민 홍보업무를 맡는다.

서울청 홍보단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제훈을 비롯, 배우 김동욱, 가수 최성욱, 가수 강서영 등 연예인 4명이 의경으로 복무 중이다.

경찰청은 홍보단원들이 외부 행사에 투입됐다가 무단 이탈하는 등 임의 행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외출·외박과 관련한 특혜 논란이 없도록 일반 대원들과 똑같이 엄격히 관리하라고 각 지방청에 지시했다.

아울러 향후 필요에 따라 본청 차원에서 지방청 홍보단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최근 일부 군 연예병사들의 행위와 관리 실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도 내부적으로 단원들의 행동을 단속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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