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 상담 1년새 36% 급증

개인정보 보호 상담 1년새 36% 급증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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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주민등록번호도 유출될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문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간한 ‘개인정보 보호 상담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개인정보 보호 상담 및 침해 신고 건수는 16만 6801건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다. 연간 상담 및 신고 건수는 2009년 3만 5167건에서 2010년 5만 4832건, 2011년 12만 2215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급증 원인은 개인정보 침해 신고보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침해 신고 건수는 매년 2000건 내외로 큰 변화가 없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의는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관심이 커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담 주제별로 보면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훼손·침해·도용’이 13만 9724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KISA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타인 개인정보의 도용 사례가 많이 발생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개인정보 수집’ 관련 민원이 각각 3000여건씩 접수됐다.

상담 사례집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유의사항과 대처 요령 등이 안내돼 있다. 특히 비슷한 유형으로 자주 접수됐거나 중요도가 높은 관련 사례 60여건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인터넷 공동구매 관련 명단 노출, 병원 진료실 폐쇄회로(CC)TV 설치, 부동산 중개업소 간 개인정보 제공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가 많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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