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돌변’ 40대女 애인 폭행해

‘술만 마시면 돌변’ 40대女 애인 폭행해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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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을 고치라고 훈계하는 애인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4일 택시운전을 하는 애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볼펜으로 애인의 머리를 때린 혐의(상해)로 이모(4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50분쯤 임실군 임실읍의 한 길가에서 애인 A(43)씨가 운전하는 택시 안에서 볼펜으로 애인의 머리를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술버릇을 고치라는 A씨의 말에 격분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3월 31일에도 무주-장수 간 고속도로에서 옛 애인 B(61)씨의 눈을 찔러 경찰에 입건됐다.

전과 14범인 이씨는 이 외에도 폭행 등 4건의 수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술만 마시면 돌변해 주위 사람을 때리거나 상해를 입히는 버릇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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