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사단 문답 “조사에 1년 이상…주체는 미국

정부조사단 문답 “조사에 1년 이상…주체는 미국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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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사고면 조사하는데 1년이 넘는다. 우리도 필요하면 교대 인원을 투입할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한국 정부 조사대책반의 박정권 사고조사팀장은 7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조사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팀장은 “미국 항공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다만 조사 주체는 어디까지나 미국”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팀장과 일문일답.

-- 사고 내용은 파악했나.

▲지금은 아무도 접촉을 못한 상태다. 드릴 말이 없다.

--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사고 발생 당시 초동 조치를 했던 공항 당국의 브리핑을 듣는 게 맨먼저 할 일이다.

-- 어떤 브리핑인가.

▲한국 국적 항공기이까 초동 조치를 한 내용을 설명해주는거다.

-- 다른 일정은.

▲미국 연방 항공안전위원회(NTSB)와 첫 공식 회동을 한다. 그러고 나서 오후에는 파트별로 활동할거다.

-- 어떤 파트인가.

▲공항, 관제, 조종, 기체, 승객 구조 등이다.

-- 파트별 전문가가 다 왔나.

▲그렇다. 국토부 항공전문가 6명이다.

-- 어떻게 조사하나.

▲조사 주체는 어디까지나 미국이다. 미국 NTSB 조사에 우리가 참여하는 형식이다.

-- 참여는 어떤 방식을 말하나. 그쪽 설명만 청취하는 것 아니냐.

▲브리핑만 받는게 아니다. 참여한다. 확인하고 조언한다.

--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현장을 확인하고 조언도 하고 필요한 자료도 제공한다.

-- 사고 현장도 방문하나.

▲물론이다.

-- 미국 측과 소통은 잘 되나.

▲우리와 NTSB는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사이다. 각종 항공 사고 때마다 회의를 자주 했고 공조 잘 된다.

-- NTSB와 회동에서 무슨 얘기하나.

▲사고에 관한 일반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이다.

-- 조사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 정도 사고면 통상 1년 이상 걸린다. 우리는 언제까지 머물지 모른다. 필요하다면 교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 사고기 기장 행방은?

▲아직 모른다.

-- 미국 조사 상황은 좀 들었나.

▲아직 막 비행기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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