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마른장마’…밤낮없이 폭염

제주에 ‘마른장마’…밤낮없이 폭염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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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제주시에 내린 비는 지난 3일 1.4mm, 4일 1.1mm, 6일 0.8mm 등 하루 1mm 안팎의 비가 사흘간 기록됐다.

서귀포시도 2일 4.5mm, 3일 3mm, 4일 0.3mm, 6일 11mm 등 나흘간 가느다란 빗줄기만 이어졌다.

장마철로 접어든 지난달 18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주도에 내린 총강수량은 제주 134mm, 서귀포 84.8mm, 성산포 129.3mm, 고산 94mm 등이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해 장마기간(6월 18일∼7월 17일)에 기록한 강수량 246mm의 절반 선에 머물고 있다.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달리 제주지방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한낮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하고 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열대야도 올여름 제주시 7일, 서귀포시 8일간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은 남쪽 먼바다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급격한 팽창으로 중부지방으로 빠르게 올라가 장맛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내주 초 제주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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