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중학교서 190명 집단 식중독 증세

전남 강진 중학교서 190명 집단 식중독 증세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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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수백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도를 웃도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아직 방학도 시작하지 않아 여름철 학교 급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해당 학교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학생들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비슷한 증상을 보인 학생은 1·2·3학년 전체 190명으로 이 학교 학생 422명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중 8명은 증상이 심각해 결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사 3명도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전날 점심으로 제공된 학교 급식인 고등어조림과 감자, 통닭 등을 먹은 후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는 자체적으로 조리소와 설비를 갖추고 학생들에게 직접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고 있고 입원까지 한 학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이들이 섭취한 음식물도 수거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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