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탱크 사고현장 ‘전면작업중지’…경찰 수사

울산 물탱크 사고현장 ‘전면작업중지’…경찰 수사

입력 2013-07-27 00:00
수정 2013-07-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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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숨진 울산시 남구 SMP(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의 물탱크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명령을 내리는 등 관계기관이 일제히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27일 전반적인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고 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산재예방정책국장과 부산고용노동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사고 당시 작업자와 책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현장 작업자, 관리·감독라인 책임자를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공사 원청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과 하청업체인 다우테크(물탱크 제작업체)의 계약 관계 등도 점검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작업자 3명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방재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다음 주 중에 합동감식을 해 정확한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다우테크의 실무 책임자인 서모(45)씨가 사망함에 따라 원인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부지 내 폴리실리콘 신축현장에서 지난 26일 오후 5시 31분께 소방용 물탱크(1천400t 규모)가 터지면서 넘어져 주변의 근로자 15명이 깔리거나 물에 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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