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고3 학생, ‘진학 고민’ 투신자살

최상위권 고3 학생, ‘진학 고민’ 투신자살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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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 4분께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출입구 지붕에 A(18)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양은 인근의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오전 수업에 나오지 않고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줄곧 최상위권의 학교 성적을 유지했으나 대학 진로와 관련해 고민을 해왔으며 지난 7월 기말고사를 치른 후에는 가족들에 ‘공부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전날 밤 가족과의 통화에서 “수업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고 힘들다. 학원에서 부족한 과목을 배워볼까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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