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학부모들 “체벌·성추행 의혹 교사 징계해야”

괴산 학부모들 “체벌·성추행 의혹 교사 징계해야”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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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중학교 학부모 80여명 진정서 도교육청 제출

일부 교사의 무리한 체벌과 성추행 의혹 등이 제기된 충북 괴산의 한 중학교 학부모들이 진상 조사와 관련 교사 징계를 요구했다.

이 학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충북도교육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진정서에는 전교생(134명)의 60%인 81명의 학부모가 서명했다고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밝혔다.

이들은 진정서 등을 통해 “일부 교사가 학생의 따귀를 때리고, 발로 차기도 했으며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하는 등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또 다른 교사는 여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해 성추행 의심이 든다”며 “학생 지도의 문제점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 교사들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일단 교육청의 대응을 지켜본 뒤 진상조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진정서가 접수되면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진 뒤 일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기초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와 학교 측의 주장이 엇갈린다”며 “진정서를 확인한 뒤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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