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 사건 용의자 태국으로 달아나

5만원권 위폐 사건 용의자 태국으로 달아나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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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등지에서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용의자가 이미 태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 서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용의자인 태국인 여성 K(37)씨가 지난달 25일 인천공항을 거쳐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김해시 부원동 새벽시장의 멸치·채소 가판대와 사천 금융기관 등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8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조지폐들은 일련번호가 모두 ‘EJ0890847A’였다.

지폐의 은색 선이 검게 나타나지만 색채와 무늬가 선명해 언뜻 보기에 구분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위조지폐 사건 발생 후 사용 장소의 폐쇄회로 TV를 분석하고 위폐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는 등 용의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K씨가 몰래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씨는 지난 2006년 한국인과 결혼해 딸(7)을 두고 있으나 2년 전에 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K씨는 우리나라 영주권을 갖고 있지만 국적은 태국이다.

그는 가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김해 등지에서 체류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조해 K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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