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강북보다 장수度 높다

강남, 강북보다 장수度 높다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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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대가족·주택 보유자 85세 이상 초고령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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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강북보다 ‘장수 커뮤니티’가 3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 커뮤니티는 65세 노인 5명 중 1명(20%) 이상이 85세를 넘은 곳이다. 장수 커뮤니티는 주택을 보유하고, 학력이 높고, 대가족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희연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장수 커뮤니티의 시·공간적 변화 및 특성’ 보고서를 4일 열리는 ‘제1회 국가통계 개방·이용 확산대회’에서 발표한다. 200가구가 1개 커뮤니티로 서울을 1만 6471개 커뮤니티로 나눴다. 강남과 강북은 한강을 기준으로 나눴다.

장수도(65세 인구에 대한 85세 인구 비율)가 20% 이상인 ‘장수 커뮤니티’는 강남이 92개로 강북(58개)보다 34개(37%) 많았다. 장수 커뮤니티의 평균 교육 연수는 12.35년으로 서울시 평균(11.01년)보다 길었다. 대졸 비율은 49.63%였고, 자기 주택 보유 비율은 50.57%로 절반을 넘었다.

서울시 평균은 각각 45.36%, 41.07%였다. 2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비율이 67.03%(서울시 평균 59.33%)였다. 학력이 높고 자기 집을 소유하며, 대가족인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종로구(12.7%), 중구(12.5%), 강북구(12.3%), 용산구(12.1%), 서대문구(11.9%) 등 강북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장수도가 높은 곳은 강남구(7.6%), 강동구(7.3%), 종로구(7.1%), 송파구(7.0%), 강서구(6.9%) 등 강남이 우위를 차지했다. 재정자립도, 자동차 등록 대수, 아파트 비율이 높을수록 장수도가 높았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서울의 고령 인구는 73.6% 늘었는데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102.3% 늘었다”면서 “도시 초고령자는 자연환경보다 공공 서비스 제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노인 복지 정책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2013-09-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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