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SNS서 “전화위복이 인생 매력”

이석기 의원, SNS서 “전화위복이 인생 매력”

입력 2013-09-14 00:00
수정 2013-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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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SNS로 지지자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13일 국가정보원에서 검찰로 송치된 이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전날인 12일 오후 8시께 ‘오늘 처음으로 동지들이 외치는 그 함성을 들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진보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글은 지지자들에게 전하는 글이라며 이 의원이 보좌관에게 부탁해 이 의원 페이스북에 게시됐다.

이 의원은 글에서 “목이 메이고 너무나 뭉클했다. 수갑을 채워도 오랏줄을 묶어도 독방에 가둬도 동지들의 감정은 막을 수 없다”며 “전화위복이 인생의 아름다운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수세적 방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참에 국정원을 무너뜨리자. 그래야 안에 있는 보람이 있다”고 썼다.

이에 지지자들은 “진실은 부정을 막을 수 없다”, “힘내고 잘 견뎌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국정원 조사와 마찬가지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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