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동생과 동석했던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피살된 동생과 동석했던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입력 2013-09-15 00:00
수정 2013-09-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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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살인사건에 휘말려 숨진 동생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천안 서북구 성환읍 한 술집에서 강모(44)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89년 천안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당시 20)의 친형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당시 현장에 함께 있다가 목숨을 건진 동생 친구 강씨에게 “그때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 살아남았느냐”며 따지다 술집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나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주거지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우연히 만난 강씨를 보고 갑자기 동생 생각이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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