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엑스포 폐막식 밤 12시에 한 이유

이스탄불 엑스포 폐막식 밤 12시에 한 이유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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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2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그러나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이 터키 이스탄불 현지시간으로 밤 12시에 열려 말들이 적지 않다.

행사 조직위원회는 당초 폐막식을 22일 오후 8시부터(현지시간)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열기로 했다가 시간을 앞당겼다.

결국 22일 오전 0시를 전후해 1시간 정도 폐막식을 진행했다.

조직위는 “이스탄불 시장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스탄불시장과 경북도지사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0시로 시간을 잡았다”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경북도지사외 이스탄불시장은 폐막식에서 엑스포의 의미 및 성과, 소통, 평화, 희망, 존중, 나눔, 번영 등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일정이나 장소가 변경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개막식 시간도 터키 총리 참석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1시간 정도 뒤로 미뤄졌다.

또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퍼레이드는 이스탄불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 탁심광장 등에서 열기로 했으나 술탄아흐메트 광장으로 바뀌었다.

이스탄불측이 탁심광장의 시위를 우려해 장소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공동주최 도시인데도 경북도가 이스탄불시의 요청을 너무 수용해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직위측은 “다들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일부 조정은 있을 수 있고 퍼레이드는 장소를 옮겼지만 많은 인파들이 몰려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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