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힘…국공립 시설 첫 위탁운영

협동조합의 힘…국공립 시설 첫 위탁운영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0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우누리, 11월부터 중랑시립요양원 맡아 ‘복지실험’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한 협동조합 중 처음으로 국공립 시설을 위탁운영하는 곳이 나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는 11월부터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을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중랑구 망우본동에 있는 시립중랑요양원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환자 164명이 입소해 있다.

이곳에서는 올 1월 민주노총 산하 돌봄지부 소속으로 노조 분회가 결성됐고, 운영법인과 노조는 4월 단체교섭에 합의했다.

그러나 법인이 노조 설립과 경영 문제 등을 이유로 6월 수탁 포기 의사를 밝혔고 서울시는 3차례에 걸쳐 요양원을 맡을 법인을 공모했으나 적당한 주체를 찾지 못했다.

법인 관계자는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인 어르신들이 입소하는 곳이라 운영에 신경을 써왔는데 단협 후 예산이 더 들게 돼 부득이하게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차례 운영 법인을 공모했지만 노조 문화에 익숙지 않은 탓인지 다른 법인들이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시는 이달 초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와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도우누리는 올 4월 보건복지부 인가 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등록했으며, 150명가량의 요양사가 활동하고 있다.

주로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온 늘푸른돌봄센터가 설립기반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수익을 조합원들이 나눠 가질 수 없는 비영리 조합이다. 시설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전부 시설에 재투자된다.

협동조합 설립이 본격화된 후 보육, 의료 분야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이 국공립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전례가 없어 실제 위탁 운영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요양 서비스 분야에서 처음 도우누리가 공립 시설을 맡게 되면 다른 공공 분야로 사회적협동조합이 진출할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민동세 도우누리 협회장은 “우리가 협동조합이니 운영방식이나 철학 등에서 노조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존 요양사들에게도 이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시설 입소 어르신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매우 어려운 구조”라며 “집과 시설을 오가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어르신들이 적절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협동조합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