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벗는 교화 공연’ 물의 원주교도소장 직위해제… “교화공연이 아니라 스트립쇼”

‘옷벗는 교화 공연’ 물의 원주교도소장 직위해제… “교화공연이 아니라 스트립쇼”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화 공연 중 여성이 옷을 벗는 공연으로 물의를 빚은 강원 원주교도소장이 직위 해제됐다.

법무부는 22일 이른바 ‘옷 벗는 교화 공연’과 관련해 원주교도소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원주교도소는 지난달 26일 교도소 운동장에서 수용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열린 교화 공연에서 공연자로 참석한 여성 한명이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옷을 벗는 ‘스트립쇼’ 분위기의 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단체 등이 후원한 이 공연에는 수용자들과 교정위원, 교도관 등 총 550여명이 참석했다.

당일 오전 체육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가수와 무용수 등이 출연해 노래와 춤 등으로 2시간 30분 남짓 공연을 이어갔다.

법무부 관계자는 “옷 벗는 교화 공연 논란과 관련해 감찰관실에서 현재 진상 조사 중”이라면서 “이에 대한 관리 책임으로 해당 교도소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