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 노조파괴전략은 범죄행위”

금속노조 “삼성 노조파괴전략은 범죄행위”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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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전략은 회사의 단순한 노무관리나 인사업무를 넘어서는 위헌·위법적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심상정 의원이 폭로한 문건에 따르면 삼성은 노조가 설립되면 전 부분의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와해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를 고사시키겠다고 한다”며 “초일류라는 삼성이 노조파괴 전략으로 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및 노조 파괴 전략은 삼성전자 협력업체 AS 기사들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며 “헌법을 부정하는 오만함과 노동자 억압에 앞장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4일 삼성그룹이 작성했다는 150쪽 분량의 ‘2012년 S그룹 노사 전략’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고용노동부가 진상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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