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끊어주세요”…경찰, 119신고 ‘황당 해프닝’

“수갑 끊어주세요”…경찰, 119신고 ‘황당 해프닝’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의자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아 경찰이 119구조대를 부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쯤 서울 성동경찰서로부터 이모(53)씨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는다며 수갑을 절단해달라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서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철제 절단기를 이용해 수갑을 해체했다.

이씨는 이른바 ‘짝퉁’ 가방을 팔아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수갑을 차게 됐다.

경찰은 이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키기 위해 수갑을 풀던 중 열쇠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열쇠에 순간적으로 힘을 잘못 가하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면서 “예비열쇠를 가진 직원이 다른 곳에 있어서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고 그 사이 피의자 인권 침해가 우려돼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