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LTE 130만명 대상…2G 이용자는 계속 사용
‘01X’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다음 달 3일부터 단계적으로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한시적 번호 이동 선택 가입자를 대상으로 ‘011, 016, 017, 018, 019’ 대신 기존에 부여받은 010 번호로 자동 변경 처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한시적 번호 이동 선택 가입자란 01X 번호로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쓰다 3G나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올해 말 010 번호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하고 기존 번호를 그대를 쓰던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별도 신청 없이도 휴대전화 번호가 서비스 변경 당시 미리 받아둔 010 번호로 자동 변경된다. 미래부는 자동 변경 대상이 13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01X로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이번 변경과 무관하며 같은 번호를 계속 쓸 수 있다. 해외 로밍, 일시 정지 등의 이유로 OTA를 적용하기 어렵다면 이를 이통사 대리점 등에 알려야 한다. 올해 말까지 010으로 변호 변경을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발신 기능이 정지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1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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