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원 무면허 교통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파주시의원 무면허 교통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파주시의회 의원이 무면허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다가 들통났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무면허로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파주시의회 A 시의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시의원은 무면허 상태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55분께 운정신도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B(43·여)씨의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시의원은 음주운전으로 2007년 11월 면허가 취소된 이후 다시 취득하지 않은 상태다.

A 시의원은 사고 뒤 명함를 B씨에게 건넨 뒤 사고 현장을 떠났으며, B씨는 A 시의원을 뺑소니로 신고했다.

A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며느리가 운전했다’고 주장했다가 뒤늦게 자신이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경찰은 ‘명함을 건넬 당시 술 냄새가 났다’는 B씨의 진술에 따라 사고 다음 날 경찰에 출두한 A 시의원의 음주 상태를 확인했으나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 시의원은 이날 수차례 전화 시도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