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10명 중 8∼9명, 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 찬성”

“부모 10명 중 8∼9명, 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 찬성”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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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필요…현재 학교에서 제재”

학부모 10명 중 8∼9명은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24∼31일 자사 커뮤니티인 ‘윤스맘’ 회원 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9%가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44.5%),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39.0%)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스마트폰 없는 학생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기 위해’(8.3%), ‘사이버 따돌림 등을 방지하기 위해’(5.9%)라는 답변도 나왔다.

반면, 반대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사용을 제한하기보다는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게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서’(66.7%),’학생 개인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생각해서’(17.3%), ‘잘만 활용하면 학습에 도움될 수 있으므로’(9.9%), ‘교실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할 수 없어서’(3.7%)라는 이유를 들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현재 스마트폰 사용에 제재를 하는지에는 56.8%가 ‘그렇다’, 24.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제재 방식은 ‘수업시간 사용금지(일괄수거)’가 69.2%로 가장 많았고, ‘담당교사가 직접 관리감독’(17.7%), ‘교내 소지 불가’(7.9%)가 뒤를 이었다.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학교장 재량으로 규제하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84.5%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선행돼야 할 점으로는 40.2%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수반돼야 한다’를 꼽았다.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25.7%), ‘사용습관 등에 대해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20.7%), ‘애초에 스마트폰을 사주지 말아야 한다’(12.1%)는 답변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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