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4억 사기’ 조양은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경찰, ‘44억 사기’ 조양은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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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 후 해외로 달아났다 필리핀에서 붙잡힌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의 조양은(63)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조양은씨 연합뉴스
조양은씨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내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 등 여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그는 2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한 카지노 건물에서 붙잡혔고, 국내로 송환돼 지난 1일 구속됐다.

한편 필리핀에서 조씨와 함께 체포된 측근 신모(52)씨도 6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입국 후 바로 부산으로 이동,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씨는 작년 12월 필리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인질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부산지방경찰청에 신고, 지난 9월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체포 후에는 현지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송환이 지연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와 조씨는 필리핀에서 만난 사이”라며 “조씨와 함께 교민을 협박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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