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대생들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철회하라”

교대·사대생들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철회하라”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간선택제 교사는 반쪽짜리 교사에 저임금 알바에 불과해”

전국의 교육대·사범대 학생회 대표자들이 6일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의 도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 철회 촉구 전국 교대, 사범대 예비교사 대표자 연석회의 참가자들이 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부의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 철회 촉구
전국 교대, 사범대 예비교사 대표자 연석회의 참가자들이 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부의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교대·사범대 예비교사 대표자 연석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제 교사는 담임을 맡거나 생활지도, 행정업무를 할 수 없다”며 “학생들 입장에서도 교과 담임에게 수업 외 시간에 학습을 받을 수 없어 시간제 교사는 반쪽짜리 교사”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범정부 차원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 2학기에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교사 500명을 국·공립학교에 배치하는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정년이 보장되지만, 승진과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정해진다.

이들은 “정부 발표대로 하면 시간제 교사는 4인 기준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을 것”이라며 “결국 시간제 교사는 저임금 아르바이트 일자리에 지나지 않아 교육의 질과 고용의 질을 동반 하락시키고 학교 현장의 고용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간선택제 교사제에 반대하는 교·사대생 4천500명의 서명을 받은 서명운동용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