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에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제주지역 대학에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제주지역 대학가에도 나붙었다.

16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게시판에 ‘아니요 저는 도저히 안녕할 수 없습니다’란 대자보가 붙었다.

제주대 12학번 ‘제주시민’이라고 밝힌 임모 학생은 “여러분은 국민의 기본권이 모두 침해당하는 국가를 본 적이 있으십니까”라며 자유권과 평등권, 참정권, 청구권 등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침해사례를 꼬집으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 국가정보원 등 국가권력개입 등을 비판한 뒤 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임금문제, 취업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런 대자보는 제주한라대학교에도 붙었다.

익명으로 붙은 이 대자보에는 “저는 안녕했지만 제 주권은 안녕치 못했다”며 “성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우리를 위해 철도민영화 파업 참가자 7천여명이 예외 없이 ‘직위해제’를 당했다. 아등바등 지키고 있는 제 밥그릇도 아슬아슬 걸쳐진 제 주권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