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 일자리 40만4천개…고령층·시간제 중심

내년 신규 일자리 40만4천개…고령층·시간제 중심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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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여전히 ‘한파’…자영업도 어려움 겪을 듯

내년에는 올해보다 일자리가 40만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고령층·시간제 중심이고 청년층 취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이 내놓은 2014년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을 3.8%로 가정했을 때 40만4천개 가량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률은 59.8%로 올해보다 0.3% 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고용 시장은 올해에 이어 ▲ 고령층 주도 ▲ 상용직 중심 ▲ 시간제 증가라는 3가지 특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 추세로 55세 이상 연령층의 노동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고령층이 취업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청년층 취업자는 5만 9천명이 감소하고 핵심 노동계층인 30∼54세는 8만 7천명이 증가한 반면 55세 이상 취업자는 34만 2천명이 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층 노동수요는 올해 들어 급격히 감소했고 사업체 내 근로자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내년에도 청년 노동 수요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영업 분야도 포화 상태가 계속되고 유통·제과·제빵은 진입 규제가 이어져 신규 진입자 수가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11월 상용근로자는 61만 2천명이 늘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4만4천명이 줄어 전체 임금 근로자는 46만7천명이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자영업자는 6만8천명이 줄었다.

시간제 근로자로 추정되는 정규근로시간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올 11월 현재 90만 9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7만1천명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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