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법과 원칙 확립”…민노총 “총파업 성사”

경찰청장 “법과 원칙 확립”…민노총 “총파업 성사”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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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은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찰의 과제로 “법과 원칙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존립 기반이며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라고 제시했다.

그는 “견고한 법질서 망을 구축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준법 문화의 토대를 만들도록 정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가치를 치안 현장에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 국정원 사건과 관련 비판을 감내해야 했고 4대 사회악과 반칙·부조리를 바로잡아 법·원칙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올해는 지방선거와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가 주요행사가 예정돼 있고 사회적 갈등과 함께 북한의 도발 위협도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는 ‘경찰 2만명 증원’에 담긴 국민의 안전보장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민노총 시무식에서 “지난달 공권력에 의한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에 대한 분노를 잊으면 안 된다”며 “민주노총과 민주주의에 가해지는 탄압과 분노를 기억하면서 총파업을 성사해내자”고 강조했다.

권영길 전 의원은 “민주노총 유린은 1천500만 노동자와 민중의 심장을 유린한 것으로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평범한 시민이 대통령 사퇴와 특검 실시를 외치며 분신해 어제 돌아가셨다”며 “올해는 정권과의 전면전을 실행하는 해”라고 언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정동 민주노총 사옥에서 권영길·단병호·이수호 등 전직 위원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일 제2차 총파업 결의대회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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