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원점 초토화’…육군 신년 전면전 격멸훈련 실시

‘도발 원점 초토화’…육군 신년 전면전 격멸훈련 실시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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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도발하면 원점과 지휘세력을 초토화시킨다.”

새해를 맞아 ‘신년 적 전면전 격멸훈련’이 2일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열렸다. 육군 3군사령부 예하 전 부대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국지도발은 물론 전면전에 대비한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새해 아침을 조국수호의 최첨단인 전투현장에서 맞이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3군사령부 측은 설명했다.

3군사령부 예하 전 부대는 이날 새벽 6시 30분 적의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준비태세를 발령, 부대별로 재빨리 거점과 진지를 점령했다.

6군단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자주포 실사격과 전차 기동 훈련, 진지점령 훈련이 선보였다.

6포병여단 K-9과 K-55A1 자주포가 사격훈련장에서 적의 가상 원점을 향해 불을 뿜었다. 가상 원점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6포병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년 훈련은 혹한과 적설지역에서 전투 수행을 실전적으로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원점과 지휘세력까지 강력한 화력으로 초토화시키겠다”고 말했다.

5사단 K-1 전차는 연천 일대 국도에서 기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장병 150여 명이 완전 군장을 꾸린 채 진지 점령 훈련을 펼쳤다.

장병들은 진지 점령 후 현장에서 진지 사수와 적 응징을 다짐하는 ‘신년 결의대회’를 열고 각오를 다졌다.

또 곳곳에서 부대별로 개인화기와 포병 사격 등 편제화기 전투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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