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민주화세대도 참여

‘관권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민주화세대도 참여

입력 2014-01-11 00:00
수정 2014-01-11 2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월혁명회 등 독립공원서 시국대회…경우회 맞불집회 열어

토요일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2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관권부정선거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박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하지만 국민재산의 민영화, 압수수색 영장 없는 공권력 투입, 합법파업에 무더기 징계 등 정상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는데 종북몰이를 하면서 어떻게 통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과 대결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청소년회의’ 회원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정부는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도입하고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촛불집회에 주최 측 추산 2천여명(경찰 추산 900여명)의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앞서 1960∼1980년대 군사정부 시절 독재에 맞섰던 민주화세대 시국선언준비모임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갑오년 새해, 민주주의를 구하라’ 시국대회를 열었다.

서울지역대학 민주동문회협의회, 4월 혁명회, 민청학련계승사업회 등 7개 단체·협의회로 구성된 이 모임은 시국대회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4월 혁명회의 정동익 상임의장은 “지난해 대선은 1960년 3·15 부정선거를 능가할만한 관권 부정선거였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1만3천451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에서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왔던 민주 정통성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6개월 이상 광장에서 촛불을 밝혀온 시민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일어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시국대회에는 이철 전 코레일 사장, 원혜영 민주당 의원 등 유신 시절 민주화 인사들과 서울대·연세대·영남대 등 전국 20여개 대학 민주동문회 회원 등 총 5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소문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해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19차 종북세력 척결 국민대회’를 열고 “종북세력은 국정원 해체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