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동욱 혼외자 의혹’ 관련 산부인과 서류 확보

檢 ‘채동욱 혼외자 의혹’ 관련 산부인과 서류 확보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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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밝힐 중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전 총장 의혹 관련 사건들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서울 소재 한 병원을 압수수색해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됐던 임모(55)씨의 분만대장을 확보했다.

이 서류에는 임씨의 진료기록과 가족관계 등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7월 작성된 이 서류는 당시 임신했던 임씨가 노산을 우려해 양수검사를 받은 기록이 적혔는데, 검찰은 이 검사 동의서에 채 전 총장이 서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자료에 적힌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임씨의 서울 도곡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임씨 아들 채모(12)군과 채 전 총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확보한 바 있다.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 이모씨가 2010년 채군 계좌로 1억원이 넘는 돈을 입금했으며, 이중 일부를 임씨가 다시 이씨에게 돌려줬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한편 검찰은 서울 서초구청을 통해 채군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일련의 의혹에 대한 배경을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확인작업을 계속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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