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부모 240여명 진도 향발

단원고 학부모 240여명 진도 향발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1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구조 명단 확인하는 학부형들
구조 명단 확인하는 학부형들 16일 오전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학부형들이 학교측이 확인한 구조 명단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진도로 출발했다.

학부모 240여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단원고 정문 앞에 마련된 버스에 눈물을 흘리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차례차례 탑승했고 일부는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질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머지 학부형들과 교복차림 재학생 몇몇,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형제자매 등은 “가면 뭐가 달라지겠냐. 아무도 못 믿겠다”며 학교에 남아 대책반 사무실에서 학교 관계자에 항의하거나 구조된 학생과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구조된 학생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으로 가길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시와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 총 10대로 계속해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청은 출입기자들에게 오전 11시9분과 11시25분 등 두차례에 걸쳐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됨’,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라는 문자메시지를 섣불리 보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