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정병국 의원 기념사진 찍혀 곤혹

<세월호참사> 정병국 의원 기념사진 찍혀 곤혹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침몰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이 모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안전행정부 간부가 해임된 가운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정병국 의원이 한 민간 다이버에게 찍힌 기념사진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오전 팽목항에서 구조작업에 투입되는 민간 다이버 회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한 회원과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의원은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수차례 얘기했는데도 옆자리에 앉은 한 다이버 회원이 일방적으로 휴대전화 사진을 찍었다”며 “사고 첫날부터 팽목항에 왔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잘 아는데 기념사진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과 사진을 찍은 다이버 회원은 “정 의원이 여러 차례 사진촬영을 막았는데 내 욕심 때문에 찍었다”며 “내 행동으로 본의 아니게 정 의원에게 누를 끼칠까봐 걱정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구조작업에 투입되는 다이버들이 힘든 구조작업을 한 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자 정 의원이 간식거리를 지원하는 등 고충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