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주경기장 잔디 개막 100일 앞두고 철거

인천AG 주경기장 잔디 개막 100일 앞두고 철거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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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때 잔디 훼손 우려…개막식 후 다시 식재 예정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1일 서구 주경기장의 잔디가 송두리째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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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잔디 철거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잔디 철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100일 앞둔 11일 서구 주경기장 잔디가 철거됐다. 인천시는 개막식 리허설 등으로 잔디 훼손이 우려돼 잔디를 걷어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오는 9월 19일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리허설 등으로 잔디 훼손이 우려돼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잔디를 걷어냈다고 밝혔다.

주경기장에서 철수된 잔디는 인천 문학경기장에 심어지고 있다. 시는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문학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 기존 잔디를 걷어내고 주경기장의 잔디를 옮겨 심고 있다.

시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치르고 나서 곧바로 새 잔디를 서구 주경기장에 심고 9월 27일부터 육상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경기장 준공 한 달 만에 잔디를 철거함으로써 1억원에 이르는 잔디 이전 비용을 낭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경기장에서는 지난달 7일 준공식 이후 지난 1일 한국 대 쿠웨이트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만이 열렸을 뿐이다. 단 2차례의 행사를 치르고는 잔디를 뒤엎는 행정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그러나 대규모 관중을 염두에 둔 교통관리 대책과 대회 운영역량 등을 점검할 이벤트로 축구 친선경기를 열었다며 잔디 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기존의 다른 국제대회도 개막식 전 리허설 때 잔디 훼손을 우려해 개막식을 마친 뒤 잔디를 새로 심는 경우가 많다”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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