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엄마’ 3차 소환 조사…양회정은 주중 소환

檢 ‘김엄마’ 3차 소환 조사…양회정은 주중 소환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엄마 등 유병언 도피 조력자 2명 자수
김엄마 등 유병언 도피 조력자 2명 자수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 씨가 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김 씨를 불러 3차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새로 나온 내용이 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나온 혐의 내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씨가 유 전 회장 도피를 돕는 데 얼마나 가담했는지와 압수된 도피자금 7천만원의 출처, 더 있을지도 모르는 도피자금의 행방 등을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 27일 순천 별장을 뒤늦게 재수색하다가 유씨가 숨어 있었던 2층 비밀 벽장에서 현금 8억3000만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여행용 가방 2개를 발견했다.

돈가방에는 순번을 나타내는 숫자 ‘4’와 ‘5’가 씌어 있었다. 이에 나머지 1∼3번 돈가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김 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월 27일 검찰에 체포되자 이후부터 순천 지역 도피조를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오래전부터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했으며 평소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주말마다 금수원 내에서 신도들에게 밥을 지어주는 등 구원파의 대모 역할을 해왔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 양회정(55) 씨에 대해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양 씨는 범인도피 혐의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의 재산을 차명으로 보유해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