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돈 빼돌린 혐의 재판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전양자, 돈 빼돌린 혐의 재판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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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 첫 재판…혐의 인정전씨 “횡령 및 배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지 않아”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전양자 태도논란
전양자 태도논란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열린 첫 공판에서 전씨 측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전씨 측은 그러나 “기존의 대표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서 했고 횡령이나 배임 행위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금색테 안경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법정에 나온 전씨는 재판 내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는 전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호미영농조합 등에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3억 5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뱅크오브더아이디어에 상표권 관리 위탁 수수료 명목으로 8900만원을 지급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5월 11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을 당시 “경영지시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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