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논란 계속돼…공무원연금 수령자 21% 월 수령액 300만원 이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논란 계속돼…공무원연금 수령자 21% 월 수령액 300만원 이상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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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무원연금 수령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월수령액이 300만원이 넘는다는 자료가 시민단체에 의해 공개됐다.

7일 한국납세자연맹이 입수한 공무원노조(대한민국공무원총연맹) 교육자료 동영상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공무원연금을 수령하는 은퇴 공무원 총 31만 9510명 가운데 21.1%인 6만 7542명은 매달 300만원 이상을 연금을 타갔다.

월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을 수령하는 공무원은 12만 5277명으로 39.2%를 차지했다.

또 공무원연금 수급자의 33.7%인 10만 7555명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받았다.

100만원 미만 수령자는 6%에 그쳤다.

반면 국민연금 최고수령자의 수령액은 지난 8월을 기준으로 168만원 수준이다.

납세자연맹은 또 지금까지 안전행정부와 공무원연금공단 등은 수급자의 수령액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동영상 공개를 계기로 공단이 공무원노조와는 자료를 공개한 사실도 같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공무원연금 논란은 제대로 된 여론수렴 없이 청와대 안종범 유민봉 수석, 최재식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같은 성균관대 인맥이 밀어붙인 결과”라며 “특정세력에 의한 ‘꼼수 논의’ 문제를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당과 정부가 협의해 공무원연금을 마련하는 중이기 때문에 연금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연금안 준비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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