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서울 지역 성폭행 피해자 26%가 20세 이하”

진선미 “서울 지역 성폭행 피해자 26%가 20세 이하”

입력 2014-10-19 00:00
수정 2014-10-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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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20세 이하인 미성년자가 2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역 성폭력 피해자 2만4천183명 중 20세 이하인 미성년자는 전체의 26.3%인 6천36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성폭력 피해자 수는 2011년 6천280명, 2012년 6천62명, 2013년 7천395명, 올해(1∼7월) 4천446명이었다.

이 가운데 미성년 피해자는 2011년 1천639명(26%), 2012년 1천818명(29.9%), 2013년 1천863명(25.1%), 올해(1∼7월) 1천44명(23.4%)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31개 경찰서 중 성폭력 피해 신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강남서(1천580명)였고, 관악서(1천496명)와 서초서(1천284명)가 뒤따랐다.

미성년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관악서(362명) 관할이었으며, 강서서(344명)와 광진서(33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서울 지역 성폭력 피의자(1만7천994명) 중 18세 이하는 1천411명으로, 전체의 7.8%로 집계됐다.

연도별 성폭력 피의자수는 2011년 4천802명, 2012년 4천852명, 2013년 5천258명, 올해(1∼7월) 3천82명이었다.

관할 경찰서별로는 성폭행 피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강남서(1천26건)였고, 미성년 성폭력 피의자가 많았던 곳은 노원서(92명)였다.

진 의원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와 후유증을 남긴다”며 “수사기관은 사전예방에도 주력하고 사회는 미성년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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