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남북분단 고착화 빨리 해결돼야”

정의화 “남북분단 고착화 빨리 해결돼야”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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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 ‘섬진강시’ 만들고 싶어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남북분단이 고착화되면 안 되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하 호남미래포럼) 초청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 강연에서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옳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통일은 그 뒤에 두고 화해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호남미래포럼 측이 전했다.

정 의장은 “내 신념대로, 제가 생각한 지역균형발전의 키는 남해안 개발”이라며 “부산에서 목포까지 얼마나 많은 섬이 있고, 무인도까지 다 하면 1천 개가 훨씬 넘어 목포, 무안, 신안에 다이아몬드 아일랜드를 개발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또 “섬진강이 영호남을 잘랐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가 가져야 할 소중한 자산이 거기에 다 있고, 중심이 될 수 있는 ‘섬진강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윤장현 시장 등과 손잡고 광주가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순신 장군이 말씀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의미가 있듯이 호남정신, 광주정신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정신이 이제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회에는 한갑수 전 농림부장관,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안주섭 전 국가보훈처장,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문병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호 상임운영위원은 호남미래포럼 전체 회원을 대표해 영·호남 화합과 호남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정 의장에게 증정했다.

호남미래포럼은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공정한 인재등용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창립됐으며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 광주·전남의 각계인사 466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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