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돕지 않고 보조금 챙긴 일가족 등 7명 적발

장애인 돕지 않고 보조금 챙긴 일가족 등 7명 적발

입력 2014-11-19 00:00
수정 2014-11-19 09: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애인에게 활동보조를 하지 않고 정부지원금 5천만원을 받아 챙긴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장애인 활동보조를 하지 않고 단말기에 활동보조 전자카드를 접속시켜 활동지원급여를 가로챈 혐의(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43·여)씨와 장애인센터 대표 2명 등 모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1급 뇌병변 장애인 A(여·23)씨를 돕지 않으면서 5천100만원의 활동지원급여(시간당 8천550원)를 보건복지부로부터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복지당국이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부모와 동생, 세입자까지 40시간의 장애인 활동보조 정규교육을 이수시켜 활동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A씨가 장애인 상담기관에 다른 장애인들과 달리 자신은 늘 홀로 지낸다고 상담하며 드러났다.

경찰 한 관계자는 “당국이 활동보조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사를 확대해 유사 범죄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