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주역 진입 여부…내년 1월께 결정

KTX 광주역 진입 여부…내년 1월께 결정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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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말 호남고속철도(KTX) 완전 개통을 앞두고 광주역 진입여부 등 최종 운영계획이 2015년 1∼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4일 애초 지난달 말께 결정될 KTX 운영계획이 개통 2개월 전인 내년 1월말이나 2월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운영계획에는 정차역, 차량종류, 시간 등 전반적인 상황이 담겨진다.

철도운영 등을 맡게 될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계획서를 제출, 승인받은 형식을 취한다.

시는 지난 9월, 이 운영계획에 모든 열차는 송정역 진입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를 광주역으로 되돌려 운행하는 이른바 스위치백(switchback)’ 방식을 반영해주도록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스위치백 방식에 대해 국토부는 안정성과 시간상 문제 등으로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스위치 백은 KTX가 송정역 승강장에서 목표방향으로 1㎞쯤 가서 멈춰 선 뒤 광주역으로 진입하게 되는 데 예열(豫熱)시간과 기관사 역방향 교체 등 광주역(12㎞)까지 37분이 더 소요된다.

이 과정에 열차가 KTX 본선에 상당시간 정차해야 하는 등 안전성에 우려가 크다.

또 열차 운행 횟수가 줄거나 운행시간 간격이 벌어지는 등 단점에다 국토부의 1도시 1거점역 정책과도 거리가 있다.

광주시는 광주역 진입을 희망하는 북구 주민 등의 민원을 의식, 국토부의 의지와 무관하게 스위치백 방식을 들고 나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주시는 관계자는 “KTX 광주역 진입이 시의 공식적 입장으로 국토부 등을 방문해 설득하고 있다”며 “1월안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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