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예인선 침몰…선원 11명 전원구조

군산 앞바다서 예인선 침몰…선원 11명 전원구조

입력 2015-01-07 10:32
수정 2015-01-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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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예인선
침몰하는 예인선 7일 오전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km 해상에서 피항 중이던 526t급 예인선 D호가 기관실 침수로 침몰했다. 이 배에는 선장 염모(62)씨 등 선원 11명(한국인 7명·인도네시아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원들은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에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기상 악화로 모래 채취선박의 예인선이 침몰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오전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피항 중이던 526t급 예인선 D호가 기관실 침수로 침몰했다.

당시 승선해 있던 선장 염모(62)씨 등 선원 11명(한국인 7명과 인도네시아 4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선인 6천839t급 모래채취선에 옮겨타 이날 오전 6시 23분께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에 모두 구조됐다.

선원 가운데 기관장 김모(67)씨가 저체온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군산해경안전서는 전했다.

모래채취선도 이날 오전 5시 28분께부터 선미 쪽부터 물이 차기 시작해 오전 10시 현재 거의 침몰한 상태다.

사고 해역은 당시 풍랑경보가 내려져 초속 16∼20m의 강풍이 불고 4∼5m의 파도가 치고 있었다.

선원들은 “기상 악화로 모래채취선과 예인선을 연결 부분이 파손되면서 예인선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안전서는 D호에 벙커A유 20t, 모래채취선에 벙커A유 4t·경유 8t이 각각 실려 있어 에어벤트로 봉쇄했지만 폭 50m, 길이 1㎞의 기름띠가 관찰돼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방제정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할 예정이다.

군산해경안전서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 3천t급 등 경비함 2척을 투입해 안전관리중”이라며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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