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빨리 달려 어머니 길 못 건넌다”…도로에 나사못 뿌려

“차들이 빨리 달려 어머니 길 못 건넌다”…도로에 나사못 뿌려

입력 2015-06-08 17:38
수정 2015-06-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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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경찰서는 8일 도로에 나사못을 뿌린 혐의(재물손괴 미수)로 박모(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정읍시 연지동의 한 도로에 나사못 30여개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 7.5㎝짜리 나사못과 4㎝ 나사못 등 모두 37개의 나사못을 도로에 뿌렸다.

박씨는 도로에 못을 뿌리는 모습을 본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다행히 박씨가 뿌린 못으로 피해를 본 차량과 운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차들이 너무 빨리 달려 길을 잘 못 건너다니셔서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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