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도로서 ‘묻지마식’ 각목 투척…”환각 범행”

출근길 도로서 ‘묻지마식’ 각목 투척…”환각 범행”

입력 2015-06-26 21:14
수정 2015-06-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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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지나가는 차들에 각목을 던진 5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26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께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대구지법 서부지원 앞 도로에서 박모(57)씨가 출근길 차들을 향해 각목을 투척했다.

박씨가 던진 각목 가운데 한 개는 지나가던 차 앞유리 정면에 박혀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검거에 나서자 도로와 보도 등을 뛰어다니며 각목을 휘둘렀다.

경찰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박씨가 도로 중앙분리대 인근에서 여러 개의 각목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각목 2개를 압수했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환각 상태에서 깨어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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