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환자 방문’ 실명공개 가게 성금 7천만원 지원

‘메르스환자 방문’ 실명공개 가게 성금 7천만원 지원

입력 2015-07-13 14:56
수정 2015-07-13 14: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시 직원 상대로 모금…피해업소 10여곳 배분 예정

대구시가 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성금 7천여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10일 시청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메르스 피해복구 성금을 모금한 결과 모두 7천778만원에 이르렀다.

성금 지원 대상은 메르스 확진환자 A씨(52)가 들른 곳으로 시 홈페이지에 실명을 공개한 목욕탕, 식당 등 10여 곳이다.

시는 지난달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떠도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불식하기 위해 A씨가 6월 3∼15일 들른 업소 명단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 뒤 해당 업소 등이 실명 공개로 매상이 뚝 떨어졌다고 피해를 호소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모금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원 대상인 업소별로 피해액을 산정한 뒤 심의를 거쳐 성금을 나눠줄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설명 공개에 따른 피해를 시가 보전해야 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시가)앞장서 이름을 밝힌 만큼 해당 상인 등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메르스 종식 시기에 맞춰 성금을 전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메르스 관리인원은 자가격리 5명과 능동감시 38명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