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상대소송 철회” 화물연대 조합원 다시 고공시위

“노조 상대소송 철회” 화물연대 조합원 다시 고공시위

입력 2015-07-30 08:51
수정 2015-07-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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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근로자 2명, 여의도 광고탑서 사측 교섭 요구

30일 오전 3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화학 약 30m 높이 광고탑에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올라가 고공시위에 나섰다.

경찰과 화물연대에 따르면 시위중인 이들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울산지부 이준서 지부장, 신기맹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부분회장이다.

이들은 CJ대한통운 노조 파업과 관련해 사측이 노조 간부를 상대로 진행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가압류 청구를 철회하고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13일에도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여의도파크센터 건물 옆 약 20m 높이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이다 3일만인 15일에 내려왔다.

화물연대 측은 “CJ 측이 손배소를 철회하고 원직 복직시켜 주겠다고 약속해 농성을 풀었지만, 이후 사측은 화물연대를 탈퇴하고 회사의 모든 지시에 따르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에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3자를 통한 교섭이 아닌 CJ 측과 직접교섭, 원직복직, 손배소와 가압류 철회가 있을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금전적 페널티 폐지 등의 내용으로 2013년 노사가 합의한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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