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등 불법 스포츠도박 20여명 수사중

프로농구 선수 등 불법 스포츠도박 20여명 수사중

입력 2015-08-28 22:10
수정 2015-08-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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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2청 수사범위 확대…10여명 추가 입건

경찰이 전·현직 운동선수들의 불법 스포츠도박과 관련해 수사 범위를 확대, 10여명을 추가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가 수사 초기 10여명에서 20여명으로 늘었고, 2개 종목의 선수 2명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국내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와 실업 유도선수 등 20여명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수십 차례에 걸쳐 수십만∼수천만원을 배팅하거나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농구 선수로 스타 선수도 포함됐으며 대부분 같은 대학 선·후배 관계로 친분 때문에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계좌를 추적해 이들의 도박 참여를 확인했으며 일부는 배팅이 적중해 배당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 가운데 일부가 승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 사실 관계를 추궁하고 있으며 승부 조작 혐의 적용을 놓고 검찰과 협의 중이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일부는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9월 둘째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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