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 중 서울 1호선 미세먼지 가장 심해”

“전국 지하철 중 서울 1호선 미세먼지 가장 심해”

입력 2015-09-06 14:09
수정 2015-09-06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역은 대구2호선 죽전…노웅래 의원 “기준치 근접한 곳 모니터링 강화”

지난해 전국 지하철 노선 중에서 서울 1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환경부와 각 지하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의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선별로 보면 서울 1호선(97.8㎍/㎥)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어 공기 질이 나빴다. 그다음은 대구 1호선(91.7)과 서울 2호선(90.8)이었다.

다만, 6개 지역에서 3년간 매년 1회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기준치(150㎍/㎥) 이내로 파악됐다.

마이크로미터(㎛)는 미터(m)의 10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머리카락의 크기가 통상 50∼70㎛이다. 입자 크기로 보면 미세먼지는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다.

특정 역사별로는 대구 2호선 죽전역이 전국 최고 미세먼지 농도(134.7㎍/㎥)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5호선 영등포구청역(119.1), 1호선 종로3가역(116.3), 3호선 고속터미널역(114.7),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12.7) 등 환승 구간의 농도가 높았다.

지하철역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기준치는 없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웅래 의원은 “미세먼지 기준치에 근접한 지하역사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초미세먼지 기준 설정과 저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