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에 천안함·연평도사건 서술 강화

한국사 교과서에 천안함·연평도사건 서술 강화

입력 2015-09-10 23:28
수정 2015-09-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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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집필기준 시안에 포함…”일본군 위안부 상세히 서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한 서술이 대폭 확대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경기도 과천시 국편 청사에서 ‘역사과 편찬준거 개발시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기준 시안의 집필 유의점에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포함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 부분에서 “북한의 3대 세습, 핵 문제, 군사 도발(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등) 등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 유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함 사건을 기술하는 교과서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3종이다.

집필기준에 포함되면 앞으로 모든 한국사 교과서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이 기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하면 2017년부터, 현행 검정제도를 유지하면 2018년부터 개정 교과서에 적용된다.

독도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서술도 강화된다.

시안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제시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 수 있도록 서술하고 독도는 우리의 고유 영토로서 분쟁 대상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제시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 관헌의 관여 속에 강제적으로 끌려간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안은 임시정부 서술에 관한 성취기준으로 “3·1운동과 이를 계기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파악한다”고 명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시안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한 뒤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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