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선언 전 여자친구에 염산 투척 30대 검거

결별 선언 전 여자친구에 염산 투척 30대 검거

입력 2015-09-25 20:32
수정 2015-09-25 2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결별을 선언한 전 여자친구에게 산성물질을 던져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염산이 담긴 우유팩을 던져 전 여자친구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30)씨를 25일 긴급 체포했다.

조씨는 24일 오후 6시께 광주시 오포읍의 자신이 사는 빌라 앞에서 전 여자친구 A(35·여)씨와 A씨 친구(35·여)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산성물질이 든 우유팩을 던져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사고 직후 A씨 등 피해 여성 2명은 얼굴과 팔 등에 1∼2도 가량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

조씨는 3개월여 전부터 사귀어 오던 A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한 뒤 사건 당일 오후 짐을 가지러 자신의 집으로 오자, 빌라 1층 현관에서 우유팩을 던진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25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광주시청 앞 길에서 조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직후 인천 방향으로 달아났다가 차를 바꿔 타고 광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씨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