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영상으로 SNS ‘제2의 싸이’ 된 약사 고퇴경 씨

코믹 영상으로 SNS ‘제2의 싸이’ 된 약사 고퇴경 씨

입력 2015-11-17 11:07
수정 2015-11-17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말부터 100여개 영상 제작…조회수 6천500만건 넘어

영남대 대학원 약학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약사 고퇴경(25)씨가 취미 삼아 만든 동영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SNS ’제2의 싸이’ 된 약사 고퇴경씨
SNS ’제2의 싸이’ 된 약사 고퇴경씨 코믹 영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모으는 약사 고퇴경(25·영남대 대학원 재학)씨.
영남대 제공
팔로우 35만 명을 거느린 ‘페북(페이스북) 스타’인 고씨는 주로 코믹한 영상을 편집해 4분가량 길이로 만들어 SNS에 올리고 있다.

최근 그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 조회 수가 160여만 건에 이르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 ‘제2의 싸이’라 불릴 정도라고 한다.

고씨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운영하는 채널 공식 명칭은 ‘퇴경아 약먹자’다. 영상 속에서 보이는 엉뚱한 행동 때문에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다.

그는 지난 2월 영남대 약학부를 졸업했고 약사 국가시험에도 합격했다. 국시를 한창 준비하던 지난해 말부터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페이스북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음악에 맞춰 안무, 행동, 의상 등을 구상해 각양각색의 표정을 지으며 촬영한 뒤 콘셉트에 맞게 편집해 영상을 제작한다.

지금까지 100여 개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조회 수가 6천500만 건을 넘어섰다.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0여 개국에서 댓글이 달리고 있다.

고씨는 “음악이라는 장르에 SNS 파급력이 더해져서 외국인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영상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댓글이 많이 달려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방송 관련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전문 분야인 약사의 길을 가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