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했던 서울시’ 서울역 고가 폐쇄일 번복 속사정은

‘급했던 서울시’ 서울역 고가 폐쇄일 번복 속사정은

입력 2015-11-25 15:52
수정 2015-11-25 15: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원화 사업 강행 의지 표시…소통 부족에 시민 혼란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위한 고가 폐쇄 시점을 29일 0시에서 다음 달 13일 0시로 옮긴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시가 차량 통제를 제한하려면 원래 신호 신설과 차선 도색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을 알면서도 국토교통부와 경찰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려고 29일 0시 폐쇄 강행 입장을 고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고가 노선변경 심의를 허가하기 전날까지 서울시는 심의가 보류되더라도 안전등급 최하등급을 받은 고가의 위험성을 들어 29일에는 고가를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정’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시 설명을 보면 시민들은 29일부터 고가 통행이 금지된다는 것으로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는 국토부 심의 통과가 발표되자 긴급브리핑을 열어 폐쇄일자를 다음 달 13일 0시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문제상 지금이라도 폐쇄해야 하지만 경찰 심의를 아직 통과하지 못한데다 교통경찰관 배치부터 퇴계로 또는 숙대입구로 우회하기 위한 신호·차선을 신설하려면 2주는 걸린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음 달 5일 예정된 민주노총 등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일정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까지 29일 폐쇄로 알고 있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역 고가는 하루 약 4만 6천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다.

국토부와 경찰 심의 없이도 고가를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수 있지만, 서울시가 시민 안내 절차등으로 몇 주 정도는 연기될 수도 있다고 세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면 시민 혼란이 줄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9일 일정은 공식 발표했던 건 아니고 심의가 안날 경우 내부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었다”며 “어제만 해도 국토부로부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전해듣지 못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29일이 아니라고 하긴 어려웠다. 혼란을 준 것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